드디어 제 생에 첫기타가 왔습니다

장장 4개월간의 부모님과 혈투(?)끝에 승리를 쟁취했어요 ㅠㅠ!!

그렇게 반대하시던 부모님을 겨우 설득하고 제돈으로 직접 제 첫기타를 샀습니다.

기타치는 친한친구한테도 물어보면서 신중하고 고르고해서 결국 성음 HD-24이 아이를 골랐답니다

처음엔 직접 가서 사려고했지요.. 택배기다리는 시간도 싫고해서 직접 가서 보고 들어보고 사려했답니다

그래서 결례를 무릎쓰고 월요일 아침에 전화를 해서 찾아간다고 했는데..

죄송하게도 결국 인터넷으로 시키네요 ㅠㅠ

근데 그것만이 문제가아니라.. 또 한가지의 문제가 있었죠..

어머니께서 입금을 잘못해서 또 뮤직메카에 전화해서 해결을 봤는데...

에휴 얼마나 죄송하고 창피하던지.. 전화받으신 분께 정말 죄송했답니다

그런 우여곡절끝에 오늘 아침!!

중간고사가 시작한 고3에게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너무나도 괴로운 시간이었죠

휴 어떻게 풀었는지도 기억도 나질 않네요

그리고 1시 30분경 택배기사님이 인터폰을 울리셨답니다

그렇게 반대하던 어머니께서도 호들갑을 떠시면서 얼른 받아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받은 기타를 풀어보는 순간...!!

그 찬란하고 요염한 몸매로 저를 유혹하더군요+_+

당장 참지못하고 튕겼더니 하.. 그 소리는 정말

기타에 문외한인 제가 들어도 좋았습니다 ㅎㅎ

사실 제가 보컬 입시생인데요

기타가 너무너무 치고싶고 가지고 싶어서 결국 질렀답니다.

부모님과 다른 친구들은 대학가서 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실 전 가지고 싶은건 꼭 당장 눈앞에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거든요

4개월간 참고 결국 질렀답니다.

혹시 아나요? 제가 시간투자해서 연습해서 실기장에서 기타치며 노래를할지

뭐 물론 힘들겠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인생의 첫기타.. 그것도 애매한 시기에 얻은 첫기타 ㅎㅎ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가되네요

이제곧 수시접수기간이고 9월말이면 실기입니다

기타를 연습하지 않는다고 기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아침부터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전화상담분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그분..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죄송하구요

이렇게 사은품도 많이 챙겨주시고 기타까지 깔끔하게 보내주신 뮤직메카분들

감사하구요!

성음기타 정말 추천합니다!!

아마 이거 고르신다면 후회는 안하실걸요?

앞으로 번창하세요>_<

아 그리고... 극세사천? 융? 이것도 주시는 건가요..?

저한텐 안왔길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