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기다림 끝에..주문한지 하루만인 지난 금요일에 잘 받았습니다..

집에 이미 이름모를 기타가 있긴 했지만...안 친지 꽤 오래 되었고...저하고는

잘 맞지 않는 기타였는지...그리 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던 놈이라....

새기타가 무척 기다려졌었네요...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더 상큼하고 엣지 있게 생긴 이 아이를 받고서 주말동안

친해지기 위해 튜닝도 다시 해보고..카포도 끼워보고...같이 온 교본 DVD를 따라서

쳐보기도 하고....워낙 한참동안 고민 고민하면서 산 아이라 더욱 애착이 가는거

같네요..^^

수시로 만져보고 연주해 보면서 친해지기 위해서 스탠드에 세워서 거실 책장앞에

놓아 두었는데.....초등 3년 올라가는 아들놈이 더 좋아하네요....기타앞에 쭈구리고

앉아서 줄을 퉁겨보기도 하고...소파에 앉아서 무릎위에 놓고 제법 폼나게 쳐보기도

하고...전에부터 기타에 관심이 많았었다며 무척 관심을 보이네요.....저도 옛날생각

하며 연습하면서 아들놈두 함 가르쳐 볼라구 합니다...(제생각엔 아주 잘칠것 같아요 ^^)

딸네미 플룻연주 연습하는데...서툰 솜씨지만 반주쳐주면서 같이 연습하는 것도

재미있구요....

집사람이 "집안에 음악소리가 나니 좋네.." 라고 하네요 흐~

회사 생활하면서 이래저래 쌓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하고

고민끝에 산 건데...저보다 식구들의 반응이 좋네요..ㅎㅎ

주말동안 간간이 코드를 잡았더니...오랫만이라 손끝이 아프네요..(꺄오~~~~) 언능

굳은살이 단단히 자리잡았으면 좋겠네요..(그럴라면 마니 연습해야 겠죠?)

빠른 배송 감사하구요...저의 오랜 고민이 헛되지 않은것 같습니다...운영자님 말씀대로

"즐음" 하겠습니다... 담엔 사진도 함 올려볼께요...감사합니다...